논문이나 정부 보고서 중에 가끔가다 ○, □ 기호 대신 한글 ㅇ, ㅁ을 사용한 양식을 볼 때가 있는데 그렇게 사용해도 되는건가요? 한글로 쓰기 시작한건 언제부터인가요? 갑자기 궁금하네요
논문이나 정부 보고서에서 ○, □ 기호 대신 한글 ㅇ, 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조사해봤습니다.
공식적으로는 사용 가능합니다. 행정 효율과 협업 촉진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제2조에 따르면, "필요한 경우에는 □, ○, -, ㆍ 등과 같은 특수한 기호로 표시할 수 있다"고 명시되어 있습니다.
여기서 "등과 같은 특수한 기호"라는 표현이 중요한데, 이는 제시된 기호들에 한정하지 않고 유사한 성격의 다른 기호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
공문서 작성 실무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수기호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:
기본 권장: □, ○, -, ㆍ
추가 활용: ✓, ☑, ☐ 등의 체크박스 관련 기호
한글 자음: ㅇ, ㅁ도 실제로 활용되고 있음
(한글 자음 ㅇ, ㅁ을 사용하는 이유는 주로 기술적 편의성 때문입니다)
키보드 입력의 간편함: 한글 키보드에서 바로 입력 가능
폰트 호환성: 모든 한글 폰트에서 지원
인쇄 안정성: 특수문자보다 출력 오류 가능성이 낮음
ㅇ과 ○, ㅁ과 □는 시각적으로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가독성에 문제가 없습니다. 특히 문서를 인쇄했을 때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비슷합니다.
결론적으로 법적으로 문제없고 실무적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, 정식 기호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전문적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!